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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우흥하는 소리를 듣고는 했었다.

봉하산 뒤쪽에, 저기 저 부엉이 바위 쪽으로 가면

대가리가 부서진 채 누워 있는 석상(石像)이 하나 있었다.

몰래 빠져서 엎어져 있기 좋은 곳이었기에

육개장면과 방독면을 하나씩 챙겨서 팍 누워있으면

방독면 바람빠지는 소리와 함께

우흥- 운치있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소리를 참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