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소란이 가라앉아

무거운 정적이 방 안을 채우면

그제서야 진실된 소리가 들린다.


생과 세상의 마찰음

이 고동을 멈출 수 없기에

날 위한 동전 두 닢을 준비한다.


그리고, 내게 없는 것을 잃어버린 자리에

국화꽃 한 송이를 내려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