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학, 소설 같은 책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항상 사회정치, 인문, 자기계발 관련 책들만 읽어 왔습니다.

문학에서 얻을 수 있는 점이 굳이 뽑자면 표현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자신만의 철학이 굳혀지고 나서 얼마 전 지나가다가 웹소설을 조금 읽어보았는데 주인공들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모험하며 세상을 밝혀가는 재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액션과 빠른 전개 도파민에 절여져 있다고 해야할까요) 책이 꼭 어떤 이론을 학습하는 도구가 아닌, 다양한 세계관에서 자신의 생각을 토대로 상상을 하며 받아들이는 취미의 일환이 될 수 있겠구나 느낀거죠.


 이후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자인지라 문학 작품으로 넘어와 장르별로 많이 도전해 봤습니다. 삼체, 베르나르, 히가시노게이고, 쥘베른 등등.. 생각보다 제 취향이 너무나 까다롭더라고요.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100여장 도입부 부분만 읽다가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삼국지, 초한지는 재밌어서 읽고는 있습니다만


 유럽, 영미권 소설은 너무 표현이 장황해서 흥미를 잃고,(옷차림이 바람에 어떻게 흩날리는지, 하이힐을 신은 여자가 어떻게 서 있는지 등) SF/판타지는 제가 생각하는 모험의 느낌보다는 과학에 치중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 추리/미스터리/스릴러는 너무 살인에 치중되어 있고 표현이 다크해서 보기 꺼려진다 해야 할까요.. 로맨스는 말을 할 것도 없이 분위기가 맞지 않습니다.


 앞서 제 이야기가 너무 길었습니다. 문학 작품을 20대 후반 들어서야 도전해서 그런지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1. 문학 작품을 많이 읽으신 여러분들은 어떤 매력으로 문학을 읽는지 궁금합니다.

2. 모험을 위주로 담백하게 표현을 이끌어 나가는 제 취향에 맞는 도서들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장르인지 그리고 유명 작가들이 있는지 추천 받고 싶습니다.

3. 여러분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으시는지 궁금합니다.

4. 각 장르별로 느끼시는 매력 또한 궁금합니다.


소설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질문도 많고 서론도 길었네요.

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