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잘 타는 나에게는 아직 쌀쌀한 4월의 어느 날
역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가득하고
봄 내음과 쌀쌀한 바람, 약간은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던 날

하지만 어딘가에서는
아직도 길목에 눈이 얼어있더라,

4월의 눈
봄비라기엔 거센 빗줄기
입김이 나오던 밤공기

그리 축복하지도,
그리 소란하지도,
그리 불행하지도 않았던

조용한 4월의 봄날
오손도손 모여 평화롭게 지낸 하루
따끈 폭신한 이불 속

하지만 어딘가에서는
아직도 길목에 눈이 얼어있더라,


곧 생일인데 작년 생일 파주에서 보낸거 생각나길래 한번 써봤어 파주에는 4월에도 곳곳에 눈이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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