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고 싶지 않아

두 걸음 걸어서면 멀어졌어

점차 희미해지는 시야에서

뭐가 더 나빠지긴 하려나


어렷한 형상이 보였어

경고도 없이 누군가 쓰러져

그리고 다시 잠을 청했어

혼자 일어나지 못했어


만일 검게 칠하진 마렴

그저 할 일을 다한 거니까

환희에 들떠하라는 거니

가야 할 곳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