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반전된 나는 너무나도 어색해

눈은 여기 있네

코는 여기 있네

귀는 여기 있네

입은 또 어디 있지

말을 건낼 땐 답은 오지 않고

내 몸짓까지 따라하는데

생각은 알 수 없어

어루만지면 차가워

다가가면 뿌옇게 돼

너조차 나를 거부하는 건가

나조차 나를 거부하는 건가

다시 뿌리고 다가가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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