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이제 연락 안 했으면 좋겠답니다.

답장은 안 했습니다.

첫 만남부터 매달리던 저의 마지막 자존심이었습니다.

그녀를

일주일을 그렇게 매일 빠진 머리카락처럼 흘려보냈더니

우리 집 하수구처럼 막혀선 역류하더랍니다.

이젠 뚫는 것조차 지쳐선 넘치게 놔둘까 하다

다시 한번 고이 모아 변깃물에 내립니다.


글을 쓰면 감정이 정리될까해 적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