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물이여,

연기를 보았네

다만 흐름 없이 살 뿐.

그 흐른 것이

그림으로 보였다가

연기로 보였다가

무엇으로도 보이지 않았다가

그저 흐름,

그 마저도 보지 못하고

담배를 핀지 20년이 지나

깜빡하고,

다시 불을 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