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돼지야

그래, 너 말이야

두려움은 이제 전부 현실이 됐어

멍들고 뼈가 부러진 채

아무도 신경 안 썼지


날 그냥 내팽개쳤지

마치 전부 내가 벌인 일처럼 비난하면서

부서뜨려 놓고도

또 뭔가 바랐나 봐

여기 혼자 버려둔 채


이해해주길 바랐는데

내 바람대로 해주진 않았어

아니, 원래 했어야 할 것조차

난 모든 걸 잃었고

아무도 신경 안 쓸 테니까


왜 나만 비난하는 거야

나만 악인인 거야

덕분에 이성마저 잃었는데

이제 어쩌란 거야


이제 아무도 날 막지 못해

난 신경 안 쓸 테니까

너희가 무너지든 상관없으니까

이젠 더 이상 상관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