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의 노래

오늘도 밤을 샌다
이유는 모른다

그저 오늘 하루가 아쉬워서일까
너와 조금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일까

아 벌써 나를 찾아온 새벽이
저 멀리 손을 흔들며 사라져간다

가지마라 가지마라 노래를 불러봐도
무정한 시간은 다시 나를 혼자 내버려둔다

이 시간을 보내고싶지 않다

너에게 닿지는 않겠지만 혼자 내뱉어본다
닿지는 않겠지만 숨은 마음을 불러본다

너에게.

철야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