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결국 꽃이 되었구나.

네 몸을 녹여, 그리 원하던 꽃이 되었구나.

만개의 벚꽃잎이 되었고, 푸르른 새싹이 되었으며

많은 사람이 기침하게 하고, 마른세수를 하도록 하는

꽃가루가 되었구나.


하지만 그것 알까,

너 또한 나에겐 꽃이었다.

너의 결정을 미워하진 않지만, 너의 결정은 눈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