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봄은 기다렸던 따스한 온기보다는 겨울의 차가움을 기억하는지

내게 아직 일어날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 만 같다.


추운 겨울 나를 감싸 안아주었던 내 방은 낯선 손님을 반기는 듯 하구나

너무 따뜻한 겨울을 보냈던 탓일까

얇아진 옷차림 위로 부는 바람에 넘어질 듯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