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상은 뭉게뭉게

구름과  다름없고

날이면 날아다 오는것이 아닌

저 피고지는 천공에  다다라

볕은 고즈너키

살그락살그락 쭈그리고 앉아

닢닢들과  시름없는 전주 전기줄 틈

배창좋게

스치는 며운 그아래

봄나들이 객과   고요한 상상은 나를 마중나온 까닭인듯

외쳐라 창공의 갈매기처럼

수중으로 쳐박히는 먹잇감의 비애가

나를 거침없는 항해 속으로 이끈다

달빛의 영롱함엔 거짓은 없다

그대의 헛된 개미허리에 둘러친칼을 버려라

단지 그러할 뿐이라메

널프른 바다 어딘가

매혹적인 섬이 있기라도 한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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