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함께하는 하늘이었으면.

맑은 하늘은 담배연기가 보이지 않는다.

비가 내리기 직전

비가 오지 않으면 안되는 하늘에

비가 내리지 않는.

그런 하늘이 나의 하늘이었으면 좋겠다.


자유란 희망이 완전히 삭제된.

차라리 나의 자유를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에게 맡기고 싶다.

비가 뚫을 수 없는.


나에게 괜찮냐 물어본다면

나는 언제나 괜찮다.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은 언제나 그릇된 것이니.


진실은 오직 사랑이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언제나 

괜찮지 않다.


그리고 넌 나에게

괜찮냐고 묻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다.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