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불이 연기 즉 이 중도 실천은 인연 생기의 법칙성이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바로 여기라는 이 현실은 그 실천의 장이 펼쳐지고 있는 진리의 세계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굳이 기독교적 표현을 빌려와서 색다르게 말하여 본다면 천국은 이미 지금 바로 여기에 실현이 된다 있는 그대로의 이 현재를 외면한 관념 속의 이데아는 환영으로만 존재한다 그래서  에고가 그토록 갈망하며 집착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생각 일으켜 과거와 미래의 시간 위를 위태로이 줄타기 하며 뜬구름 잡기에 여념 없을 수 있는 것이다 오롯이  깨어 있는 정신으로 설거지를 하는 그 순간이 성령의 역사함이며 선험 의식의 현현이자 나툼이다 이 물질인 몸을 미디어로 활용하며 지금도 선험 형식인 우리들의 순수 의식은 인연 따라서 현상계 삼라만상을 매 순간 창조하고 그리고 스스로 그것들을 경험하는 자비를 베푼다 이 선험 형식이 창조주이다 담배를 끊고 그 금연의 시간 속에서 스스를 반조하는 법을 배우며 설거지를 하고 길거리에 침을 뱉지 않고 한 숟갈 한 숟갈 생각 없이 밥 먹는 시간을 깨어 있는 일상생활의 이 모든 것들이 예술이다 진리와 언어 이전의 언어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시이고 미술이고 음악이다 서정의 언어적 기교를 부릴 수 있는 테크닉들의 연마로 탄생한 유위법적인 글의 그 부자연스러움에서 벗어나 이미 존재 자체로 예술인 자유인으로서 누구나가 모두 평등하게 각자의 삶을 가꾸어 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