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나를 떨떠름하게 쳐다봤어.

마치 언젠가 체면에 맞지 않는 일을 했을 거니까

아무래도 네게 들어서려면 뭔가 더 배우려고 해야 했나봐

그런데 점차 이끌렸어. 그 거짓된 말문에 할 말이 없었지만


또 다른 공포가 생겼어. 항상 내가 갚져야 할 잘못에 

괴로움이 생겼어. 항상 지녀야 할 책임에

말로 설명하지 못할 부담감이 억눌렀으니까

네 조언을 들어 보면서


네 촉감은 육체를 어느 순간 삼켰어.

여태 쳐다보지도 않던 물체가 되었을 즈음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녀의 욕설 밖에 없었으니까

그리고 망상 속에 빠져 들어갔어


또 다른 괴로움이 생겼어. 소중한 조언에 빚을 영원히 가졌어.

노려보는 눈깔에 내 모든 걸 바쳤어.

그러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 했어.

네 조언을 들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