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마치 바람.

삶은 때론 파도.

강하게 부딪히다가도
아득히 멀어져만 가는...

이런 흔하다 못해, 식상한 표현을 뱉는
저 스스로가 무감각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유 모를 사랑을 당연시 여긴 그때처럼.

이마저도 계절을 넘어 무뎌진다면
다시 한번 찾아와주세요.

바람처럼 날카롭게.

파도처럼 무심하게.




흔하지 않은 사랑을 받았고
흔하지 못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거리를 메우는 일상적인 소음이 되지 못한 저입니다.

과거만을 곱씹으며, 소음을 삼키는 겁쟁이.

부끄러운 당신의 아들, 저입니다.



일상은 멀어져만 갑니다.

흔하디 흔한 당신이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