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같았던 것이었어 

누구를 비난해야만 했을까

언젠가 따뜻하게 돌아섰다면 

다시금 차가운 끝으로 들어서니까


미쳐 돌아갈 뿐이니까

또 다른 상처를 주었고

혼자 있지를 못 하고 

뭔가 찾으려고 했을까


말한 대로 따를 수 없었으면서

모두 순한 것처럼 따라야만 하는 거야

덧없이, 흩날리던 먼지처럼

네 체취도 네가 가졌던 촉감도, 그 온기마저도


그러다 교감이 들어서는 건데

혼자 돌아서는 거야

나무를 뒤로 지나치면서

그 바깥은 어두워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