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껌한 어둠이 바닥까지 내리 앉자
어둡고 추워진 내 보금자리는
더 이상 나를 위한 자리가 아니게 되었다.
따듯한 차가움이 사방에서 덥치는 족쇄.
그렇기에 나는 이불을 벗어 던지고
팔짱을 끼며 몸을 말았다.
팔과 팔이 만나고
다리와 다리가 만나고
나와 내가 만난다.
어느샌가 온 몸에는 열이 차오른다.
나와 내가 만난 부분부터
내 혈관 하나 하나를 안아주며 퍼져가는 따뜻함.
비로소 생긴 내 것을 보면서 나는 밤새 울었다
만남
익명(223.39)
2026-04-24 0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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