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로 두 편의 산문을 처음 게시한 곳은
사이버 문학광장이란 곳이었다.
어떤 게시판이 었는지는 지금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소설이었나, 수필이었나
처음 보여준 것은 지금은 아바돈으로 바꾼
멸망에 관한 일화였다.
그 산문은 주간 우수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이었던 강정 시인은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풍경이라면 그것이 진실이라고 했던가......
난 그 당시 격려가 참 고마웠지만 이해가 잘 안됐다
지금도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 풍경을 내가 어떻개 보았는지 전혀 생각이 안나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이 글을 썻을까....
이후 기이한 체험도 우수작에 선정됐었는데
어떤 맨트를 해줬는지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나
그 당시엔 내 중요한 내일 출근이었으니까
지금 와서 그 시인의 시집을 보니 얼핏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해.
기이한 체험을 어떤 다른 곳에도 게시했는데
어디에 그걸 걸었는지도 전혀 생각이 안나
누군가 장영문의 색채가 진하다고 하더군
찾아보니 정말로 그래. 이렇게 닮을 수가 있나
그런 느낌이었어.
그런데 어느 부분에선 조금 달라
그분의 소설을 볼때마다 정말로 순수한 검음
어떤 검은 결정이 보여지거든
난 그 검은 것에다 피를 몇방울 떨어뜨리고 싶어
붉은 선혈의 색채를 한줄 긋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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