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때로는

그리 펄펄 날아갔었던

그 하얀 영혼을 붙잡으려던 

나의 바램이었나


저 현세에서 벗어나

공허한 메아리 한 움큼 잡아도

아무 소리조차 없었던 

푸른 하늘이었던가


가까스로 망상 속 그대 체취에

어쩌면 그 평온했었던 TV 잡음에

모든 게 편안하게도 지냈었던

네 광경 마저도


모든 걸 잊어야 하는 건가

마음은 참 아른거렸고

난 그저 그 과거의 그림자를 찾아

혼자 방황하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