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응딩이를 씰룩쌜록 흔들어대는 밤에
성난 부엉이 양산에 앉아 저택을 내려다보고
경호원들 사이에서 그 부엉이는 이미 유명한 부엉이.
“점마가 또 왔어요. 설마 그 분은 아니시겠죠?“
꺽꺽꺽꺽꺽 ! 정신나간 간질적 웃음 터지고
정수기 배란다에 서 웃은 남자들의 면면을 기억해두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슬픔의 양산 부엉이
붱 붱 — 가신 님을 위해 구슬피 울고
엽총을 든 광대가 이천만원 짜리 방탄샷시를 재끼네.
어어. 쏘지 마라. 파드득. 부엉이 날아오르고
양산의 미친 광대는 부엉이를 쏘는지 달을 떨어뜨리려는지
정수기 옆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고 정신나간 양산의 밤.
경호원 여러분 일동 묵념을.
부엉아 부디
무사히 봉하에
가렴.
경호원(2030 한남타치) 일발 장전!
마음속으로 민나
‘우흥!!!!’
양산의 미친 광대, 싱겁게 창을 닫고
대통령님 나이스썃!
여자가 오두방정을 떠는 밤
한남은 양산에서 일하기 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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