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샐리는 뒤돌아보지도 않지만 택시를 타려는 사람의 마음처럼 늦어버린 것을 알아버린 이후로는 지나치며 한마디라도 화낼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이 되고만 싶어서 어제처럼 오늘처럼 살아보려는 마음이라도 로큰롤 밴드에게 맡겨버린 삶을 데려올수는 없어 천천히 호흡기를 물고 뱉는 숨에 떼는 날을 상상하지만 결코 오지 않을 그날만이 외줄 묶인 개처럼 처량하게 내려다보는 달 아래에서 네온사인 백열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