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언젠가 입맞춤을 하고

뜨겁게 달아오르네

공허하다고 하겠지

그러니 내가 네 곁으로 오게 해줄래


내가 네 이름을 듣기 바랄게

항상 기다리던 관이 있었고

공허한 마음 속에서

이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싶을 뿐이니까


인내하며 기다릴 즈음에, 

내 곁으로 다가와서 

모든 걸 펼칠 즈음에 

그러니 내 옆에 있어줄래


빗물일까, 눈물일까. 

그저 땅을 축축하게 만드는 건

흙냄새가 감돌고, 내 모든 걸 삼킬 때

평온하다, 마침내 평화다 


그게 내가 바라던 것일 뿐이니까

공허하다고 했을 즈음에 

네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

난 따라갈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