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을 너무 쉽게 사랑했습니다.

부르면 갈 수 있었고

힘들다 하면 밤이라도 나갔고

괜찮지 않은 사람 옆을

끝내 혼자 두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정작 내 이름은

아무도 불러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휴대폰이 울리지 않아도

한참을 바라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