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


저 푸른 나무는, 가지를 뻗친다.

무언가에 닿으려는 듯, 수평선을 넘으러는듯, 

저 푸른 나무는, 가지를 뻗친다.


이윽고, 푸른 눈()은 발아한다.

언젠가 땅에 떨어져 이리저리 휘날리며, 썩어문드러질지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은 채,

그저 피어난다.


가만히 곧추서있기도 힘든 가을 무렵

쉬익- 하는 짧고 굵은 바람소리

우수수 열어지는 따뜻한 성엽들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주마등


바닥을 등지고 하늘을 우러러 보며 붉고 둥근 나의 아이를 보았을 때,


비로소 낙엽은 눈을 감는다.






시쓰기 어렵네요 ㅜㅜㅜ 괜찮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