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쏟으면 

마룻바닥에 엉겨붇는다 

둘이 어찌도 그리 사랑하는지

부둥켜안고는 날 끄러당긴다 

질투가 난 건지 끈적이는 

촉감이 썩 좋지 못했던 건지 

휴지 한 조각에 물을 묻혀 

이리저리 닦아본다. 

그러고는 따뜻한 보일러의 촉감에 

내 몸을 묻어본다. 

오늘은 침대에 눕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