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새끼 우는 소리에 깼다.



창고의 어둠 속에 빛 줄기 스며들자

그것들은 이리저리 흩어져 시야에서 금세 사라졌다.



엄동설한에 얼어 뒈진 제 새끼 곁을 떠나지 못하는 쥐새끼 한 마리를 보고 그냥 돌아섰다.



무슨 생각인지 새벽녘에 수화기를 들었다.

채 잠에서 깨지 못한 늙은 여인의 짜증 하나 없이 반기는 목소리에

미안하다며 창고 안의 그 쥐새끼마냥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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