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덩그러니 혼자 라면을 먹는 처량함보단 이게 나아요 게다가 전 세계맥주를 마셔요 방금 1층 마켓에 내려가서 San miguerl과 Franzishaner을 샀어요 마치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예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풀밭에 버려진 신발 한 짝이 다른 한 짝을 기다리는 느낌이예요
술엔 안주가 있어야 해요 술만 있고 안주가 없는 만찬은 시간의 결여 속에 이루어진 사랑 소고기라면 속에 면만 있고 소고기는 없는 상황 그래서 전 기다려요 맥도날드 잘생긴 형아를
방금 1측 마켓에 내려가서 맥주 500m 두 캔을 사며 생각했어요 모기가 기승이구나 주린 배 안고 비행하는 건 쉽지 않을 거다 전 비교적 저체온이예요 나는 잘 물지 않죠 옆 사람이나 실컷 물어라죠 움하하하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 몸에서 수박 냄새가 났으면, 거 수박의 모양은 사람의 골통과 비슷하고 그 속의 색까지도 별 차이가 없는데 왜 냄새만은? 땀 흘릴 때면 더 향긋한 비린내 내 몸에서 수박 냄새 났으면 여자들한테 한 인기 했을 듯
거기 가면서 아랍애를 봤어요 아랍애는 친구! 라는 말을 좋아해요 친구! 나 지금 술 마시러 peris(술집 이름) 가! 그려 넌 가라 난 맥도날드 잘생긴 형아를 기다릴 테다
스펠링 틀렸나? peris 아마 틀렸을 듯
그럼 난 즐겁게 맥주
7080 감수성을 가진 조선족 소년
잘생긴 페니스를 가진 형아와 맥주 1km
세상엔 불쌍한 사람 참 많아요. 그걸 보면서 나 내 생활이 좀 더 낫구나 생각해요. 방금 맥도날드 잘생긴 형아를 만나고 오면서도 그런 생각했어요. 어떤 허세 부리는 남자가 열쇠의 몸을 공중에 내주었다가 다시 손으로 덥석 잡아버리는 위험천만한 묘기를 하고 있었어요. 난 시큰둥하게도 눈길도 안 줬는데, 무슨 뼈 깎이는 소리가 나는 동시에 척!하고 그 남자의 발걸음이 멈췄어요. 열쇠를 땅에 떨어뜨린 거예요. 그걸 놓친 거죠. 그건 그대로 물 빼는 구멍으로 들어갔어요. 비 오고 물 뺄 때 쓰는 그 동그란 구멍으로. 아하하하 난 생각보다 행복하구나. 여전히. 이렇게 생각했어요.
ㄱㄹ // ㄳ
맥도날드 수령 완료. 실시간 보고하겠음.
香芋派(향기로운 토란 파이)를 먼저 시식. 겉으론 맛있어 보임.
호떡 비슷한 맛나네. 괜찮으네요.
맥너겟 먹는 중. 이건 닭고기로 만든 닭고기.
麦辣鸡腿McSPICY CHICKEN맥도날드의매운닭다리 시식 중. 햄버거에다가 생살 후라이드 닭다리 하나 끼워 넣은 것.
이 매움은 미친 여자의 누더기 혹은 윗옷과 아래옷의 경계 지붕 가린 그곳! 맵네 어으 깨끗한 옷이 나아
내게 마그도나르도(일어식), 막또으날드(스페인식), 이건 정말 누더기와 같아. 내 입은 너무 작기 때문에 햄버거를 누더기로 만들기가 쉽거든.
배 부르다 잠시 휴식 타임
수려한좀비=ㄹㅎ설
ㅇ //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이렇게 됨.
菠萝派(파인애플 파이) 먹는 중. 토란이 더 낫다. 그리고 산미구엘 다 마심.
franzishaner 마셔야지. 이거 어떻게 읽는 거야?
헐 벌써! 맥너겟 5조각만 남았네? 나 지금 맥주 500이 하나 더 남았는데 어째!
모든 음식의 양사를 '포기'라고 바꾸도록 정정. 내 몸속에서 자라나는 빛나는 영양분.
안주를 다 먹어서 이만 총총.
아주 읽을 맛 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