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출처] 사랑의 발명|작성자 C L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