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팬에 선홍빛도는 삼겹살 한 줄을 올렸다.
아무도 없는 적막한 집. 지글거리는 소리만 울렸다.
삼겹살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땀으로 자신을 튀긴다.
달구어진 불판 속에서 삼겹살은 땀을 흘린다.
아.
내 옷에 미끈한 땀이 묻었다.
방바닥에 미끈한 땀이 묻었다.
얼굴에 뜨꺼운 땀이 묻었다.
아.
뜨겁다. 뜨겁다. 뜨겁다.
황급히 손으로 닦아보지만 잘 닦이지 않는다.
후라이팬 위의 삼겹살을 응시한다.
노릇노릇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구워졌다.
아.
구워졌다.익혀졌다.죽었다.
부끄러운 홍조 내보이며 자신을 선보였던 삼겹살은 이제 없고
뜨거운 불에 달구어진 거무틔틔한 죽은 시체만이 남았다.
아.
내 얼굴에 묻어있는 기름은
땀이 아니라 눈물이었나 보다.
죽어가며 흘린 삼겹살의
쓰라린 눈물이었나 보다.
근데 삼겹살은 맛있었다. 집에 맥주가 없는게 안타까울 뿐.
-삼겹살을 먹고나서 그를 추모하는 똥뻘글.-
이걸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시라고 쓰고 있는) 네가, '삽겹살을 맛있게 처먹던 1시간 전의 너'보다 추악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고기 굽느라 흘린 땀->생명에 대한 눈물.... 정말 말도 안 되는, 주관적인 은유에 불과하다.
시 쓰지 말고 삽겹살이나 구워 먹어라.
ㄴ 넌 눈깔 뽑는게 좋을것같다. 안쓰럽다.
고기를 그냥 먹어. 자기를 미화시키지 말고. 하다하다 별걸 다 미화시키네ㅋㅋ 그렇게 네 자신이 아름답니? 고깃덩어리 새끼야.
ㄴ어디서 내가 미화됬냐 ㅋㅋ 장님새끼 컴종해라 ㅉㅉ
난 문갤에 어그로도 좋고 똥글러들도 좋고 다 좋은데 장님은 싫더라
문맥상 뜬금없이 기름과 눈물이 매칭되는 부분은 어색함. 그리고 삼겹살이 자신을 튀긴다는 표현도 이미 비슷하게 권혁웅시인이 사용한 표현..즉 독창적인 부분은 사실 누군가가 이미 쓴 부분이고 시의 핵심부분은 본인만이 수긍할 수 있는 표현으로 쓰여졌다는게 내생각. 뭐 시인지 그냥 수필인지는 모르겠다만.
거무틔틔한 죽은 시체만이 -> 거무튀튀한 시체만이. 읽을 만은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