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한 방에 두 명이 산다
결혼도 신혼도 아닌 불쌍한 영혼들의 동거 생활
오 끔찍한
오 끔찍한
그는 남자이고
나 역시 남자이고
우리는 동성애자가 아니다
방금 한 시가 지나고
깨진 거울 같은 목소리가 내 고막을 날카롭게 지나고
지구의 자전은 태양의 항로를 반바퀴 지났다
아, 푸른 밤의 수면은 그의 목소리 속에서 산산조각났다
그는 전화를 받는다
저 독단적이 목소리!
나는 그의 유통기한 지난 음성을 다시 한 번 깊은 몸속으로 섭취한다
하루에 몇 끼가 족한지,
그저 소화불량
속이 쓰리다
귀로 들어온 불량 요소들은 어디로 배출되어야 할까
항문보다 더러운 곳은 감정이 쌓이는 곳
그것들의 검은 밑바닥
새벽보다 더 깊은
수면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
참 먼 곳이다
평온함의 지표
눈을 감자
나는 살기 위해 잠을 잔다
함께 살아야 할 날이 아직 많이 남았다
버리는 시이기에. 문갤에 올릴 수 있음.
왜 지금 네이버 단어장이 잠겼지? 답답.
재탕에 재탕. 삼탕 오탕 육탕 팔탕. 짜피. 상관 있남.
내일은 7시에 일어나야지. 그리고 밥 먹고 운동 다녀와서 다시 공부나 해야지.
예스잼
부랄 // 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