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덤 속은 얼마나 따뜻할까. 무덤 속으로 들어가 잠들고 싶다. >
- < 투견 > 발췌.
< 문득 나는 검은 금붕어를 사랑하기로 한다. 아니, 경멸하기로 한다. 아니, 사랑하기로 한다. 아니, 경멸하기로 한다. 금붕어에 대한 내 감정은 엉클어진 실타래 같다. 에어펌프에서 방울방울 뿜어져나오는 산소 방울만큼이나 무수히 많다. >
< 움직임을 절제하는 데 드는 체력 소모는 결코 만만찮다. >
< 나는 네 육체가 마음에 들어. 네 육체에서는 절규하는 소리가 들려. 내게는 절규하는 육체가 필요하지. >
- < 중세의 시간 > 발췌.
< “네 엄마는 조수석에만 타면 무섭다고 천천히 천천히 가요, 제발, 하고 내게 말했단다. 네 엄마가 그러는 게 좋았어. 승객들은 모두 빨리 가달라고 나를 재촉하기만 했거든. 그렇게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표정에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지. 그런데 네 엄마는 빠른 것을 무서워하더구나. 천천히 가요…… 그 한마디에 내 가슴이 훤히 뚫리더구나. 한적한 교외의 이차선 도로를 내 노란 택시만이 달리고 있는 것처럼. 그런데 문제는, 그래, 문제는 좋게만 보이던 네 엄마의 느린 행동과 절룩이는 걸음이 차츰 눈에 거슬리는 것이란다. 느린 것이란, 눈에 오래 들어오는 것만큼 참아내기 힘든 것일까.” >
< 어머니는 그렇게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어머니의 몸으로 불러들였다. >
- < 느림에 대하여 > 발췌.
하는 것 보면 꼭 녀자 같애. 그 좋고 많디 많은 고전을 베낄려면 베끼지 웬 비본질스러븐 글을 그러시는지 참. 손가락움직임으로서 그대 한 우울을 치료하려는 거 같다.
하긴 그대나 나나 한 도깨비 같다 보이는 이때. 성부와.....
한 바퀴벌레가 어떻게 매끄러운 절벽을 올라서 어떻게 영양분을 취하는가. 저걸 죽여? 소주 한 잔 마시러 개숫대 근처 갔을 때. 도저히 나로선 상상도 아니 되는데.
우리 이쁜 김숨 누나가 뭐 어때서요!! (부들부들)
겁나네. 근데 왜 하필 소설만 그러하오시는지를 좀 참 하.
ㅀ님이 절 여자로 봐주시듯이 저도 소설을 여자로 보니까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