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망딘 공주는 국정에 관여하고 있었다.
응접실에서 알텐샤와 프렉탈의 말을 들은 아망딘은 크게 놀랐다.
"언벨란제에게 사형수를 먹이로 제공하겠다고요?"
알텐샤가 말했다.
"어쩔 수 없다, 딸아."
아망딘이 대답했다.
"사형수가 아무리 무서운 죄를 저지른 자들이라곤 하지만, 살인자 중에는 10살 이하의 꼬마들도 있어요. 걔들이 뭘 알겠어요. 또 그런 애들의 살아온 인생을 살펴 보면 온갖 고생과 핍박을 거쳤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런데도 사형수를 산 체로 언벨란제에게 먹이로 제공하겠다니요."
아망딘은 잠행하며 봉사활동을 다닐 정도로 백성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알텐샤가 말했다.
"딸, 처벌이 반드시 내려져야 범죄가 예방되는 거란다. 태형으로만 끝낸다면 태형만 견디려는 작정을 하고 사형 받을 짓을 하는 놈들이 나올 거야. 국가를 운영하다 보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시기에도 소수를 희생시켜야 하는 순간들이 있단다. 죽어 마땅한 놈들에게 죽음을 내리지 않는다면 사회 질서를 지킬 수 없다. 사회 질서가 무너지면 네가 마땅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평범한 백성들의 삶은 도탄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고."
아망딘은 고개를 푹 숙였다. 알텐샤는 아망딘에게 있어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후였다.
프렉탈이 두 여인의 선명한 푸른 눈을 한 번씩 바라 본 뒤 말했다.
"그럼 결정된 것으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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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 TS 야설이자 사과박스 노블 독점 완결작인 '하렘용자파티'에서 발췌.
The man is either mad, or he is making verses. 그 사람은 미쳐 있거나 시를 쓰고 있거나다. Horace호라티우스 Read more at http://www.brainyquote.com/quotes/quotes/h/horace152501.html#i5hXCoamu5b7GDY7.99 I teach that all men are mad. 나는 모든 사람이 미쳤다고 가르친다. Horace호라티우스
가여운 아망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