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안부
*
역驛 사이에는 너무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가끔은 알 수 없는 손짓들이 서로의 시간을 끌어당겼다
각자의 우산을 더듬고 서로의 그림자를 핥으며
우리는 헐거워진 만큼 멀리 달아났다
이곳에선 아무도 젖지 않았는데
*
나는 지나간 역驛을 떠올렸다
그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사라져갔다
서로의 이름을 불렀고 서로를 배회하다 조금씩 가라앉았다
창밖은 여전히 차갑고 고요한 나라,
이따금 열차소리가 들렸지만
누구도 궁금해 하지 않았다
그냥 그럴 나이라고 생각했다
*
종종 문이 닫히면 바람이 흘러들어왔다
바람은 서로의 반대편을 흔들었다
건조하게 촛불이 꺼졌고
우리는 펼쳐놓은 문장들을 바라보았다
각자 많은 문장들로 안부를 썼고
그보다 많은 문장들이 지워졌다
서로에게 풀려나간,
돌아오지 않는 침묵을 쥐고
읽었으면 비평좀 부탁할께~
-ㅁ-; 별로면 별로라고해도 좋으니; 비평좀부탁할께~ㅠㅠ
좆도모르지만 시를 읽고 든 느낌이라도 얘기하고 감 일단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당히 잘 쓴 시다라는건데 자세한감상은 조금만 있다 달아봄
이상한계절// 좋게읽어줘서 고마워
이 시에서 중요한건 과연 역이란 무엇이느냐인데..역은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타인들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해. 비를 피할수있지만 그럼에도 헐겁게 스스로를 덜어내고 밖으로 나간다는건 진정한 소통, 사람을 만나기위해 떠나간것은 아닐까? 알수없는 손짓 그림자를 핥는행위 비를 피하는 우산을 더듬고는
뭐랄까, 불안정과 불확실을 ?욕망하게하는 시적인 열망이 아닐까 싶었음. 그러나 화자는 우리가 아니라 나 혼자로 다시 등장하게 되는데 이젠 옛날처럼 비를 감수하고도 뛰어나갈 나이가 아니고 기차소리를들어도 그런갑다 하는 나이가 된거지
그런데 갑자기 우리가 3번째 연에서 등장하네.. 이건 시쓴사람이 잘못썼다기보다는 아무도 없는 곳의 침묵속에서 자기자신을 바라보는 시적화자의 모습을 표현하기위한 장치라고 생각한다.촛불이 꺼지면서 시적화자는 현실의 공간을 넘어선 곳에서 자신과 우리를 바라보게되고 하지못한 말, 소망을 그대로 잊는것이 아니라 침묵속에 담아 여운을 남기는 느낌이었음
이상한 계절// 내가 쓴 시 주변 지인들한테 보여줘도 너처럼 자세하게 파악해주고 얘기해주는 사람없었는데; 암튼 무지 고맙네 ㅎㅎㅎ
바람은 서로의 반대편을 흔들었다? 이게 만약 자기자신을 뒤흔든 바람에 대한#표현이라면 아주 인상깊은 표현일듯.
아님말고
이상한 계절// 니 말 듣고 2연 다시 읽어봤는데 많이 루즈하게 쓴 느낌이 드네 ㅎㅎ 여튼 비평 땡큐~!
다른 사람들도 시읽고 해줄말있음 그냥 느낌이라든지 단순히 못썻다해도 좋으니까 비평좀 부탁할께~
최근 본 3편 중엔 이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비평문에 도전해보려구요.
ㅇㅇ// 1행짜리 연처리하는게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 일부로 붙였는데 고민을 해봐야겠네. 3연이 넘 설명적으로 느껴지나;; 흠; 계속 퇴고는 하고 있는데 넘어렵네 ㅠㅠ 암튼 자세히 봐줘서 고마워 ㅎㅎ
1련 `의' 자가 너무 많다. 읽지 않음.
나중에 자세히 읽어봐야지ㅎㅎ 대충봐도 잘쓴듯
이 시 외롭다, 싶네. 123이 쓴 거만 지금 읽어보는 중. 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