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버스

 
산골짜기 돌고 도는
버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
지나가는 사계절

풍경 속,
홀로 빛나는 갈대들에게서
바람에 흔들리고 흔들렸던
내 얼굴 함께 흔들리고 있다

길가는 버스보다
느리게 가는 내 눈은
지나간 사계절을 보고
지나갈 사계절을 보고

 

2013.10.19

 

 

형들, 나는 일단 책도 문학도 읽은 게 별로 없는데

끄적거린지는 몇 년 됬거든 형들한테 평가 좀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