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바람에만 흔들리며
바람에는 꺾이지 않는 갈대
가을이 오기를 기다렸던 듯
저만치 홀로 걷는 이보다
침묵하며 흔들리는 갈대
바람과 함께 흔들리는 모습은
또 홀로 이별걸음 걷는 이 같다
거닐다 어느새 다른 이 떠오르며
사랑에 이면에 흔들리는 갈대 같다
낙엽들 다 지어도
또 홀로 흔들거리다 거닐다
첫눈 오는 날 꺽여지었다
갈대
2012.11.17 훈련소에서
형들, 나는 일단 책도 문학도 읽은 게 별로 없는데
끄적거린지는 몇 년 됬거든 형들한테 평가 좀 부탁할게
리듬감이 있네. 김소월 쪽.
ㅀ형 난 이론쪽은 하나도 몰라. 구체적으로 충고 좀 해줘 ㅠㅠ
책, 많이, 읽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