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탁은 흔적을 남기지 않아
그 순간 우리는 잔디밭에 흰 술을 흘렸고
새들은 그걸 핥아 마셨어

배드섹터
네 발가락은 배드섹터처럼 어딘가 어긋났고
우리는 금붕어를 키우고싶었다
하지만 어항이 깨져있는 낮
풍향계의 닭이 쉴 새 없는 현기증을 느꼈다

입술을 핥으면 마른 비늘 냄새가 났지
결국 셀 수 없이 끊어지는 엘피
너는 배드섹터를 제거하기 위해 판을 불태웠다
판이 거기 있었기에 불은 그걸 태웠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