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자마자 꾀꼬리가 비둘기가 까치 꿩 뻐꾸기가 운다 자잘한 새들도 우는데 꾀꼬리는 이렇게 운다, `거기서 거기요' `거기서 거기 아니오?' `반야바라밀' `did very well'

 

작박구리 소리며. 간혹 목탁치는 딱따구리며 간혹 밤이면 들리는 호랑지빠귀 소리며. 한 오리만 가면 산에서 낮에도 울던 소쩍새며. 그런데 요샌 밤새 내내 이리 우는 새가 있다 벅벅 벅벅 벅벅 벅벅......벅벅 벅벅 벅벅 벅벅......벅벅 벅벅 벅벅......이 새는 꼭 뻐꾸기 사촌쯤은 되어 보이는 소리를 한다 이름을 알아야 아는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