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음을 두르고 있던 나뭇잎은 달아 났다
남겨진 것은 재앙                        
                                            
무정한 것이 멈춰 서서 지켜본다
그래 오히려

내게 길을 물어 보라
그 곳은 저 곳이다
그대는 저 쪽으로 향해야 한다

대신 수 많은 나뭇잎이 밝게 켜진다
전구는 감정이 있다

오해는 뜨거워
흐르는 것은 뜨거워
식어라 모든 뜨거운 것들아
  
그래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