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혹은 그것 거꾸로 무늬 된 쇠창살 사이 뒷동산이 보인다 잔디 위 개망초 위 느티나무와 신나무 그 뒤 뚱딴지 그 위로 잣나무
태양계 지구 북반구 남한 경기도 서정주공아파트 지은 지 25 년 된, 비가 많이 오면 베란다에 물 좀 고이는, 들어오는 문짝도 들고 당겨야 닫히거나 열리는, 쌍욕깨나 나오는, 2년 전 이사온 여기,
늙은 엄마와 살다가 도저히 안 되겠길래 가족회의 소집, 엄마를 료양병원으로 보내고 집(단독주택)은 판다
그 엄마가 늘상 하던 말, 너! 나 없어 봐라 너는 그때 개밥 도토리 되는 거야
맞지만 안 맞기도 하다
거리가 멀어지니까 생각마저 없어진다
(이제부턴 역시나, 댓글쓰기로. 왜냐. 술 사왔걸랑은.)(댓글 하나 쓰고 한 잔 마시고 또 하나 쓰고 한 잔 마시고)(이것은 따지면 내 성생활 같구만)(그럼 이건 포르노게?)
현재에 살기 위해서 이런다. 내 엄마는 인중이 길어서 앞으로 15 년은 더 살 거야. 백살까지는. 이모들 5 명 다 멀쩡하니까 넷째 우리 엄마도 멀쩡하다고 봐야 하지.
그 늙은 엄마나, 죽은 아버지나 마찬가지, 당시 피란 내려올 때, 지주 집안이었걸랑. !! 하여튼 당시, 있는 새끼들은 공산당 때문에 엄청 곤란했던 모양. 이남 래력은 그때부터 피란민 모양새를 띈 것임. 적어도 백만 명 단위가 이남으로 내려왔음.
아 잊지 못하는 <어화도> 아 어화도. 옹진 가차운 섬. 엄마가 얼마나 어화도 어화도 ..... 피난살이. 한겨울 맨발에 김이나 파래 삶아서 ......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럴 필요가 없어 이제는, 읽히지도 읽을 수도 거의 없는 그런 천식환자 글일랑은, 이젠 이리 오로지 현재에 충실한 글만. 없어져도 좋아, 남지 않아도 좋아, 난 달린다, 14:00 분 같은 정신. 오로지 쓸 뿐. 오로지 글 읽을 뿐.
모양새를 띈 것임 -> 모양새를 띤 것임.
난 부읍장 아들이었음. 부읍장 아들. 나로서는 처절한 가난이었던 것 같은데. 그럼 그 당시 남들은 상대스러운 비교 하자면, 거의 기아선상이었다 보아도 좋다. 내 키가 일미터륙십도 안 되는 사정. 내 유아기/소년기에 그랬대는구만. 밥을 먹잖아? 여미고 여미고 숟갈로 또 여미고 여미고 먹었대네 보리밥을.
아까워서.
그래선지 돈이 있어도 항상 무리하지 않아. 사도, 피아노를 사도 중고를 사. 어떻게 하면 아낄까 하면서. 사람도 묵은 사람 아니면 신용 못해. 옷도 허름한 옷 운동화도 허름하지 않으면 못 신어.
난 <학원>을 전혀 모르며, 과외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으며
문학을 한다.
내 친형 아해들은 한 명은 해병 출신 한 놈은 시방 은행원. 키가 헐. 단백질 효과. 난 단백질을 즉, 고기를 <거의 전혀> 먹지 못하고 컸다. 엄마는 그러더군. 쥐 고기를 먹였다고 나한테. 개구리를 삶아 먹였다고.
쥐와 개구리가 유일하다시피 한 내 동물 단백질 섭취 대상이었음.
4 남매.
카드도 전혀 모르며, 자동차 모르며. 휴대전화 모르며.
물론 그 원리나 작동 길은 알지만.
오십륙을 먹어도 엄마는 아직, 유사어로 대체되지 않는, 엄마. 엄마, 엄마, 하고 자꾸 불러보면은, 한 녀성의 쪼그라듦처럼 말아붙은 내 엄마의 유방이, 입속에서 불어나며 젖먹던 시절로, 맘마, 엄마, 그 젖맛은 내 할아비의 고향 평안도 어드메 우물맛을 닮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