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목을 긁적이는 수많은 다리들
검은 진눈깨비들아
그의 굵은 신음과 함께
가슴 깊숙한 곳을 지나,
머리 끝까지 들어와
온통 검은 색으로 채웠다
당신 평생의 티눈,
검은 불청객에 귀를 닫던 내가 붉게 다라오를 때
가슴에 자라난 빨간 티눈 하나
당신을 연민의 거울로 비추던
또 한 명의 진눈깨비
수치
목을 긁적이는 수많은 다리들
검은 진눈깨비들아
그의 굵은 신음과 함께
가슴 깊숙한 곳을 지나,
머리 끝까지 들어와
온통 검은 색으로 채웠다
당신 평생의 티눈,
검은 불청객에 귀를 닫던 내가 붉게 다라오를 때
가슴에 자라난 빨간 티눈 하나
당신을 연민의 거울로 비추던
또 한 명의 진눈깨비
뭐라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