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태어남은 우연이지만 죽음은 종결이고 필연이다. 그런 의미로 삶은 죽음의 자식이다. 같은 의미로 생명의 발아는 죽음의 어머니다. 우연적인 것들이 본질을 낳기도 한다. 아니, 우연만이 본질을 낳는다.
태어남이 왜 우연이지? 짝짓기할 적에 정자난자의 교합 성공률을 우연이라고 표현한 건감?
우리의 태어남은 종결이고 필연이지만 우리의 죽음은 우연이다.
그러므로 죽음은 삶의 자식.
종결과 필연은 태어나고, 우연은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