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 같은 것

 
사랑은 벚 같은 것
어제 길가에 보았던 봉우리 자라
다시 봄날

나무 아래서 손 내밀고 있었어도
내일모레면 신록 되어 버리는 것

 

사랑은 눈 같은 것
자고 일어나 현관문 열고 나오면
순백의 낙원

그 위로 발자국 남겼어도
내일이면 녹아 사라지는 것

 

 

 

20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