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모의고사/수능 문학 현대소설 지문에 나오는 소설가 선생님들의 소설들도 몇 번 씩 읽어보았습니다.
(선배 소설가 분들 중에서는 황석영, 김승옥을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좀 더 있는데 단편 서너편 이상 읽은 분들은 적어서... 그 분들도 읽어아지요ㅠㅜ)
'요즘' 작가들 중에서는 김중혁/김애란/박민규/윤이형/이기호/최제훈/정유정/황정은/편혜영/배명훈/듀나/정용준/천명관/김영하/김연수 등은 나온 책들 거의 다 읽어보았고 (그 중에서는 김중혁/이기호/박민규/김애란/윤이형/정유정 이 제일 좋습니다.)
앞으로 읽을 '요즘' 작가들 군에는 손홍규/한강/손보미/백민석/조현/김숨/김사과/하성란 등이 있습니다. (이 분들은 단편 한 두개 정도만 읽었어요.)
묵직묵직한 세계 문학들이나 철학 고전서 등은 읽을 레벨이 안 되는 거 같아서 매우 조금조금씩만 읽고 있습니다. 시도 읽고 싶은데 아직은 즐기기에는 힘든 것 같아서 시도 조금만 읽고 있습니다.
다른 건 아니고 그냥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세계 문학이나 철학 고전서 같은 거도 팍팍 읽고 싶은데
아직 한국 문학, 그 중에서도 '요즘' 문학에만 몰려 있는 거 같아서 살짝 고민입니다.
언젠가 읽다보면 그런 대단한 책들도 읽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그래서 그냥 고민만 하면서 병신같은 소설만 쓰고 있습니다)
이딴 생각들만 가득 차 있어서 오늘 6평도 끝나고 여기 저기 검색하다가 문득 문갤에 들어와 봅니다.
문갤 형님들은 저보다는 더 많이 오래 읽은 거 같아서요, 질문하고 싶습니다.
+살짝 추가
뭔가 쓰고 나니까 더 싱숭생숭해져서 몇자만 더 적습니다.
책을 읽고 여기저기서 인문학 강의 같은 거 들어보고, 좋아하는 밴드들 음악 듣고, 드라마 보고,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들을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은 얼마나 기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일단 음악은 못할 거 같고 글을 한 번 써보자!! 책도 막 읽자!! 싶어서 책도 보고 음악도 열심히 듣고
신문도 보고 문예지도 뭔 소린지 모르겠는 평론 읽어가고 대학 논술 연습할 때도 쏘울을 담고 그러고 있는데
생각처럼 되지가 않아서요.
아직고딩이.. 정말 훌륭한데요??? 좋아하는거 끌리는거 손가는대로 읽으면 됩니다. 잘 하고 있으세요~~~
나도 요즘 문학만 읽다가 나중가서야 고전 읽기 시작했음 그런 건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고딩이라고? 이게?
믿기지않는데? 웬만한 문창과 국문과 애들보다 낫다 이정도면. 적어도 예고문창과 애들보다도 나음
뭘 그렇게 구린 책들을 많이 읽어. 두세권 떼고 바로 고전가야지.
너무 많이 읽네. 려행 같은, 산책 같은 그런 것이 몹시 부족하겠다 싶음.
훌륭하네. '요즘' 작가들이긴 한데, 그렇다고 막 젊은 작가들을 읽은 건 아니다. 최제훈, 손보미, 정용준 정도가 젊은 작가다. 황정은도 젊은 작가라고 보기 어렵지.(그렇다고 중견 작가도 아니지만. 데뷔 10년차가 되지도 않았고.) 한국 젊은 작가들을 좀 더 읽어보고 싶다면 '젊은작가상'을 읽어보는 게 좋다. 시집을 읽고 싶다면 황인찬 <구관조 씻기기> 추천한다. 읽기 참 쉬운 시인데, 시의 깊이도 있다.
원래 글이라는 게 모르니까 쓰는 거다. 모르니까 읽는 거다. 지금 태도 참 멋지다. 확실히 세계 문학을 읽어 볼 필요도 있는데, 너무 서두를 필요 없다. 흥미로운 책이 생기면 그때 읽으면 된다. 당연하게도, 세계 문학은 범위가 넓다. 헤르타 뮐러 <숨그네>처럼 어려운 책이 있는가 하면, 커트 보네거트, <제5도살장>처럼 읽기 쉬운 책도 있다. 물론 두 작품 모두 뛰어나다. 거장의 작품이다. 지금 읽어도 사실 크게 무리가 없다고 본다. 읽기 어려운 책은 그 난해함과 애매모호함의 매력이란 게 있다. 꼭 완벽히 이해하라는 법은 없다. 읽으면 도움이 된다. 한 번 어려운 텍스트를 읽으면, 그 만큼 숙달되는 것이다. 독서의 범주가 넓어지는 거다. 그러니까 지레 겁 먹지 말고 닥치는 대로 읽으면 좋다.
마지막으로 음, 맘에 드는 텍스트는 여러 번 읽는 게 좋다. 여러 책을 읽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텍스트를 여러 번 읽고 깊게 이해하는 것이 글 쓰는데 더 도움이 된다. ㅇㅅㅇ. 뭔 말이 이렇게 장황해졌지. 아무튼 건필!
고전이라고 다 어려운 건 아닙니다. 그리고 자기나름대로의 결론과 분석을 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번 읽고 다시 못 읽는 것도 아니니 나중에 또 읽어보는 것도 좋고요. 그런데 듀나는 좀. 읽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걍 꼴리는대로 읽는겨 니 읽고싶은거 읽고 쓰고 싶은거 써라 남들한테 휘둘리지말고
읽고 싶은 거 읽어라. 그게 맞다. 고전은 이해가 될듯말듯한 그 기분을 음미하면서 읽어봐라. 온전히 이해를 못하더라도 하나하나를 소화시키려는 노력들이 도움이 된다.
니코마코스 윤리학, 군주론 이런 것들은 굉장히 이해하기 쉬우니 한 번 읽어보도록.
고전이나 세계문학읽기시작하면 손떼기힘들정도로 좋고 재밌는 작품이 많더라구요. 글쓸꺼라면 과거와 현재의 한국작가들 역시 그들의 영향을 엄청 받은 이들이라는 것도 염두에 두셔요.
부끄럽지만 제가 고등학생인 님보다 읽은 한국소설이 적을 듯 ㅠㅠㅠ! 대단해요.
뭐 게르샤님 말처럼 듀나가 저 목록에 끼어 있는 건 좀 생뚱 맞긴하지만... 듀나 소설 자체는 재밌죠? ㅋㅋ
To read too many b0oks is harmful. 너무 많이 읽는 것은 해롭다. Mao Zedong 모택동 Read more at http://www.brainyquote.com/quotes/authors/m/mao_zedong.html#ZJHRFc2YzmxgJEBR.99
아오 형님들 조언 감사합니다ㅎㅎ 앞으로 열심히 읽을게요 (듀나는 그냥 어쩌다 빠져서 읽는 거고 큰 의미는 안 둡니다ㅋ) (그리고 ㅀ님 려행이 아니라 여행 아닌가요??) (학학학, coesm님 책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