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읽은 사람들도 많겠지. 최신 등단작도 찾아서 읽을 정도니까.

그러나 아직 읽지 않았다면,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소설의 완성도는 물론이거니와 다루는 내용 자체도 압권이다. 

5월의 광주를 다루고 있다.

나는 신형철 평론가를 별로 안 좋게 보지만( 말만 너무 뻔지레 말하는 것 같다. "은희경이 하나의 장르"라니?) 

그가 이번 비평에서 했던 말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이다."

광주와 이념을 떠나서... 인간 존엄과 애도에 대해 잘 다루고 있는 책이다. 강추!


추가) 소설 인용문


"당신을 잃은 뒤, 우리들의 시간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집과 거리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어두워지지도, 다시 밝아지지도 않는 저녁 속에서 우리들은 밥을 먹고, 걸음을 걷고 잠을 잡니다.
 당신이 죽은 장례식을 치르지 못 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북트레일러 - 한강 직접 낭독

http://www.youtube.com/watch?v=Bo-Ck7Sly2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