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피는 미쳐서 노동을 멈추지 않아요. 날짐승은 굶주리더라도 공중에서 굶주리죠. 도시라는 건 그런 거예요. 몇만 톤의 슬픔이 시멘트처럼 굳어진 것, 곰팡이가 자꾸 생겨나고, 적막한 얼룩으로 1만배는 느린 극치의 춤을 추는 것. 사막의 지형이 변화하는 속도보다 더 느린 템포! 풀밭은 바람이 말을 걸어오면 귀를 닫죠. 새침떼기, 바람 따라 춤 추러 갈 일 없어. 길들은 길 위에서 쉬고 있어요. 햇빛은 햇빛 위에서 쉬고 있어요. 울음은 울음을 참지 않아요. 웃음은 웃음을 참지 않아요. 루머는 속에 진실을 키우지 않고, 진실은 속에 루머를 키우지 않아요. 그렇다면 사람 속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