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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같잖은 지식으로 남을 누르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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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아는 것도 거의 없고, 알아도 제대로 아는 것도 거의 없는데, 왜 이렇게 자랑하고 아는 체 하고, 심지어 남을 깔보는 도구로, 마구 휘두르는 도구로 쓸려 하는지....

부끄럽고 부끄럽고 부끄럽고 부끄러워진다.

내가 할 일은 다만 열심히 내 일에 임하고, 순수한 호기심으로 한 시간 한 시간 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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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먼지가 아닌 재가 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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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단한번’ 이라는 책 에서본 문구이다.

이곳저곳에다 써놓고 가끔 본다. 문제는 저 말뜻의 반 만큼도 지키기 못하고, 그냥 보기에 좋기 만한 악세서리처럼 몸에 거추장스럽게 주렁주렁 달고만 다닌다는 것 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은 말들을 늘여놓아 가면서 이렇게 사는 거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그러나 정작 나 자신은 바꾸지도 못하고 있다. 그저 남이 보기에 좀 뭔가 있어보이는 사람으로 비춰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런 아름다운 말들을 더러운 입에서 내뿜는 것 같다. 듣는 사람은 ‘재수없어’ 라거나 ‘와 대단하다’ 라고 생각 할 지도 모르겠으나, 조금 깨어있고 내 실상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불쌍하군’ 이라는 생각을 할 것 이다.

그렇다 나는 불쌍한 사람이다. 감당도 못할말들을 , 책임지지도, 내가 몸소 보여주지도 못할 그런 귀에만 좋은 말들을 늘여놓으니 나는 분명 불쌍한 사람이다. 나보다 더 많은 고난을 이겨내고 인생을 오래 산 사람들도 저런 말들을 하지 않거나 조심스럽게 꺼내곤 하는데...

부끄럽다 정말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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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책임 과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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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이 많은 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받을려는 욕구가 강하고 , 조금만 관심이 끊어지거나 사랑이 식은 것처럼 보이면 불안해 한다.그래서 상대방이 듣기 좋아하는 말들을 잘 선별해서 입밖에 내놓는다. 문제는 때때로 지키지 못할 말들을 한다는 것이다.

나중에 책임을 져한다는 생각 보다는 일단 주의를 끌자는 생각이 무의식 속에서 나를 조종한다. 아니면 의식적으로 하거나. 원인 이야 어쨌든 나는 그때 부터 무거운 책임을(말 할때는 잘 모르지만)어깨에 짊어지게 된다. 하지만 나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원래 신경써서 한 말이 아니였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발생 한다. 나는 내말에 책임을 져야할 시점을 분명히 겪으며, 그때에 후회에 후회를 거듭한다. 불안해 하기도 하고, 자책 하기도 한다. 나는 그럴 때 회피한다. 이 핑계 저 핑계. 내 다른 이름은 변명이고 별명은 핑계이다. 사람들은 나에 대한 신뢰를 점차 잃어가게 된다. 그리고 나는 밤에 깊은 인상을 쓰고 잔다. ‘또 결국엔 이렇게 되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