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릴적 생각해봤던 내용인데 선생님들이 나중엔 이촌향도가 심해지고 외국 수입자본이 넘쳐서 농부가 없어지고 농산물값이 졸라 비싸진다고 했죠. 그래서 이런 내용은 어떨까 해서 재밌을것같아서 써보기로했습니다. 글쓰는건 몇번 안해봐서 필력이 매우 후달리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점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일단 쓴것은 이게 전부이고 시간 날때 마다 조금씩 써서 올릴 계획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본 내용은 현대사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100% 픽션입니다.
빵 게임.
2014년. 계속된 학력 인플레이션과 3D직종 기피로 인해 대학진학률은 97%로 치달았고, 100명중 97명꼴로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그 모두가 3D직장을 꺼리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구조는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까지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제 3 세계 국가들까지 대학진학률이 70%까지 오르면서 지구에는 더 이상 3D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거의 없게 되었다. 대학교 뿐 만이 아니라 대학원, 심지어 박사 과정까지. 사람들의 학력에 대한 요구는 끝이 없었고, 더 좋은 직업. 더 연봉이 많은 직업. 오직 돈 만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계속 사회가 썩어가기를 50년.
2064년. 때는 드디어 마주하지 말아야 할 국면을 마주하고야 말았다.
더 이상 사람들은 3D 직종을 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은 뛰어난 국민의식과 지성을 갖추게 되었고, 모든 힘든 일 들은 기계들이 대신 하게 되었다.
더 이상 사회에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생겼다.
바로 음식 이었다. 이젠 그 누구도 농사일을 하지 않는 것 이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먹고 살아야 하기에 나라에서 기계로 재배한 농작물로 만든 빵을 보급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2064년 지구의 인구는 150억. 이 많은 인구들이 먹으려면 나라에서 기계로 재배하는 작물로는 턱없이 부족할 뿐 이었다.
많은 이 들이 이제 와서 농사를 지어 보겠다고 나서지만 이미 건물들로 빽빽한 땅들과 딱딱하게 굳어버린 아스팔트 위에서는 농사를 짓고 싶어도 지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그토록 바라던 뛰어난 지성과 좋은 일자리들을 가지게 되고도 왜 그들은 배가 고파야만 하는가.
매일 보급되는 빵은 가로20cm 세로10cm 정도의 작은 바게트 하나.
사람들은 그 작은 빵 하나로 그들의 허기진 배를 채울 수가 없다.
1. 박인호.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인호. 남들과 다르지 않게 대학을 진학하게 된다. 오늘도 진호는 매일 기계로 배달되는 보급 빵을 가지고 아침을 나선다.
“ 엄마! 대학교 알아보고 올게요!”
그렇다. 이제는 20세가 되면 전처럼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않고 각자가 대학을 찾으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꿈을 찾아서 대학을 가게 된다.
꿈이 없다면 대학을 안가도 되고 따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대학을 굳이 나오지 않아도 차별받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능동적이고 꿈이 확실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니다. 인호가 그렇다.
“ 막상 나오긴 했는데 나야 뭐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대학 게시판이나 보러가야겠다. 오늘은 어떤 과가 비었을 여나?”
대학 게시판. 각 시청마다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볼 수 있고 어떤 대학에 무슨 과가 있는지, 정원수는 몇 명인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기계 공학과? 아니고, 경영학과? 아니고, 에라, 과 는 더럽게 많은데 내가 할만한 게 없네.”
2. 직업의 귀천.
2064년, 직업의 종류는 수 없이 다양하다.
사람들은 학생 시절 동안 기존 대학교 수준의 학문들을 모두 배우게 되고 매일 있는 철학 수업으로 시민의식 또한 매우 뛰어나다.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게 되고 원한다면 직업을 만들 수도 있다.
소득이 없더라도 매일 나라에서 지급되는 빵 하나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있다. 사람들은 이토록 높은 지식과 의식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매일 빵 하나로 연명하는가?
기존의 사회를 보면 ‘빈익빈 부익부’가 판을 치는 사회였다. 돈이 많은 사람은 더 큰 부를 축적하게 되고 돈이 없는 사람은 매일 배고픔에 시달리면서 살아야 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깨어있는 정치가들이 이러한 사회적 모순을 깨부수고 모두가 부를 균등하게 배분하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들을 펴기 시작했고,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다보니 많은 돈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돈이 넘치는 자본가들을 상대로 엄청난 세금을 부과하며 예산을 충당했다. 하지만 학력 인플레이션이 극에 달하면서 사람들이 3D업종을 종사하지 않고 모두가 좋은 직장을 바라는 현상이 지속되자 결국 이와 같은 식량난이 도래 하게 된 것이다.
국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기계를 이용하여 농작물을 생산하는 일을 시작했고, 이 를 시행하기위해 대부분의 세금을 이곳에 투자했다.
지금도 사람들은 높은 학력과 높은 연봉의 직장을 가지고 있으며 거의 모든 소득을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계 농작물 생산에 세금으로 내고 있다.
때문에 사람들은 겉으로는 티 안내고 사회 발전을 위해 희생한다는 정신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배가고파 미칠 지경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직업이 있다. 바로 공무원이다. 2064년 빵 시대의 원동력이 되는 주축으로, 그들의 분야는 다양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로, 소득은 없으나 성실한 이미지와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으로 종사하는 직업으로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직업이다. 겉으로는 이런 저런 명분을 떠들어 대지만 사람들이 공무원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하나. 아마도 소득이 없는 대신 보급 빵이 남들보다 두 배 이상 지급되기 때문이 아닐까?
3. 이윤철.
인호는 가로 와 세로 6m나 되는 거대한 정사각형 모양 게시판을 이곳저곳 두리번거렸다.
“ 에이, 아무리 찾아도 내가 갈만한 대학을 없나..”
뒤에서 인호의 친구 이윤철이 인호의 어깨를 툭 치며
“야! 아침 일찍 나왔네? 여기서 뭐하냐?”
“어, 윤철이 구나. 그냥 할 것도 없고 해서 대학이나 보러왔지 뭐.”
이윤철.
인호의 가장 친한 친구로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야 박인호, 넌 아직도 대학이나 보고있냐? 나처럼 공무원 준비나 해 임마.”
“야 내가 아무리 그래도 소득없는 공무원 하고싶진 않거든?”
“공무원은 빵 두 개 주는데?”
“짜식 배가 고파도 하고싶은 걸 해야 하는거야 임마~.
그나저나 어디 진짜 괜찮은 과 없나? 같이좀 찾아봐.“
“하하 녀석 하고싶은 것도 없으면서 말은 잘하네? 어디보자 너가 할만한 과가 있을려나... 오 ! 야, 너 이거 하면 딱 되겠는데?”
인호는 윤철이가 하는 말을 듣고 윤철이가 가리킨 곳을 보았다.
‘빵 보급학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