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둥바둥 살아왔던게 후회가됩니다. 비린내 나는 삶을 살다보니 어느덧 그 역겨운 향이
삶에 배어있었고, 언제부턴가는 나 자신이 인지하지 못할만큼 그것에 익숙해져 있었지요.
주변인들과는 가래끓는 목소리로 다투는 일이 다반사였고 그러다보니 곁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참았어요. 바짝 타들어가는 속에 외로움이 그득 차있어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였지만, 저 높은, 내가 동경하는 곳에
도달한다면 이까짓 고통쯤 대수냐고 여겼었습니다. 그만큼 절박했었고 말입니다.
불과 몇달 전만해도 지금처럼 조곤조곤 이야기한단건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 대하는 방법을 잊어버리니 남을 이해하지 못 했거든요. 몸뚱아리에 남은게 암덩어리뿐이 되었을 때도
한 동안 발버둥쳤죠. 의사 멱살까지 잡았는걸요!
이런, 다왔군요. 좋습니다. 즐거웠어요, 뭐.. 후회는 되지만 다시 돌아간대도 똑같은 결정을 했을겁니다.
그러니 가볍게 받아들이죠. 아! 근데 궁금한게 하나 있어요, 당신은 어떤느낌이죠?
내가 정상이라 여기는 곳에 도달했을 땐 굉장히 허무했는데.. 당신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물론 당신자리가 탐난다는건 아니에요.
그는 찡긋 윙크를 했다.
읽는 맛은 있네.
소설의 한 부분 같음
잘 읽었음.